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 (문단 편집) === 8권 === 얼마 후 루벨 씨족의 왕을 만나고 돌아온 오베론은 에르에게 하늘을 나는 배가 돌아왔음을 전한다. 또한 루벨 씨족이 자신들 이외의 모든 씨족을 멸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함께 알린다. 떠나기 전 에르는 오베론과 상의해 자신은 거인들끼리의 싸움 중 오베론을 도와 함께 싸워줄 것을, 오베론은 루벨 씨족이 싸움에서 크레트 바스티아를 조종할 수 없게 만들 것을 약정한다. 또한 연락책이 필요할 거라면서 에르의 옆에 '재커라이어'라는 이름의 청년 기사를 붙여준다. 뻔히 보이는 감시역이었지만 연락 방법은 필요하다고 생각해 에르는 수락한다. 에르는 우선 수도 밖에 대기 중인 카에르레우스 씨족을 찾아가 오베론과 한 대화 내용을 알린다. 그리고 제씨족 연합을 재결성하기 위해 카사사기에 파르바 마가를 태우고 씨족들을 돌며 설득하기로 한다. 재커라이어도 에르와 동행을 바랐기에, 카사사기의 아래쪽 에테르 링에는 파르바 마가를, 카사사기의 손에 재커라이어를 태운 채로 먼저 출발하고, 남은 카에르레우스 씨족도 천천히 뒤를 따르게 된다. 이동 중 에르와 아디는 하늘에 떠 있는 이즈모와 비공선단을 발견하게 되고, 먼저 기사단과 합류하기로 하고 선단을 향해 날아간다. 물론 비공선단이 보기에 카사사기는 신종 마수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카사사기를 요격하기 위해 나섰지만 에르의 신들린 조종으로 카사사기는 무사히 이즈모에 안착한다. 중간부터 낌새를 챈 은빛 봉황 기사단의 간부들은 공격을 멈추고 카사사기를 맞이했고, 그렇게 4개월만에 무사한 에르, 아디와 재회하게 된다. 이후 --카사사기의 손 안에서 흘릴 거 안 흘릴 거 다 뿌리며 기절해 있다 깨어난-- 재커라이어와 파르바 마가, 은빛 봉황 기사단이 모인 자리에서 에르는 앞으로의 방침을 설명하고, 이전에 카에르레우스 씨족과 머물렀던 고블린 마을에 기사단의 거점을 만들기로 한다. 다비드는 이카루가를 고칠 것인지 묻지만, 에르는 앞으로 파르바 마가를 태우고 각 씨족을 순회해야 하니 일단 카사사기를 그대로 두기로 한다. 대신 아디의 실피아네의 에테르 리액터를 이카루가에 장착해 임시로 아디가 사용하기로 한다. 에르와 파르바 마가는 각 씨족을 돌며 현인의 물음을 재개할 것을 알린다. 이에 씨족의 장들이 모이게 되고, 파르바 마가는 크레트 바스티아를 막아줄 협력자들인 은빛 봉황 기사단의 실루엣 나이트들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루벨 씨족과 싸울 것을 요청한다. 한 부족이 고블린을 끌어들인 것에 반발하지만, 기사단원 중 하나와 겨뤄 패배하자 모든 씨족이 물음을 재개하는 것에 동의하면서 제씨족 연합군이 결성된다. 파르바 마가를 뒤늦게 따라온 나머지 카에르레우스 씨족이 제씨족연합군에 합류하게 되고, 연합군은 루벨 씨족의 백도를 향해 나아갔다. 연합군과 루벨 씨족의 군대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지만 크레트 바스티아가 나타나지 않아 은빛 봉황 기사단은 2중대로 연합군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마수를 경계하며 하늘에서 대기하게 된다. 장비의 우위를 통해 루벨 씨족이 연합군을 밀어붙이고, 이를 디트리히와 2중대가 끼어들어 풀어주며 싸움이 격화되던 순간, 하늘에 베헤모스를 능가하는 크기의 붉은 크레트 바스티아가 나타난다. 경계하는 에르에게 재커라이어는 그 짐승이 오베론의 비장의 무기라고 알려주지만 에르는 경계를 풀지 않는다. 거대한 붉은 짐승은 제 1차 삼벌원정군의 생존자들이 대수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든 술식 '멸망의 시'(네크롤리스 송)를 이용해 길들이고 고블린이 개조한 '미스틱 비스트' '마왕'이었다. 오베론은 멸망의 시를 이용해 마수를 길들이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통해 크레트 바스티아를 비롯한 마수들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루벨 씨족을 도와왔던 것이다. 이제 오베론은 크레트 바스티아를 조종해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루벨 씨족을 공격해 큰 피해를 준다. 오베론은 에르에게 이 힘을 가지고 함께 서쪽의 땅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에 에르는 고블린들을 서쪽의 땅으로 데려가겠다고 말하면서도, 위험한 미스틱 비스트를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파괴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베론은 미스틱 비스트는 부모가 물려준 힘이므로 버릴 수 없다고 말하고,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양자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마왕을 기함처럼 활용하여 수많은 크레트 바스티아가 이즈모를 공격해 오지만, 이즈모는 위저드 스타일의 법격과 하늘을 나는 투에디아네를 내세워 마수의 접근을 허락지 않는다. 이에 오베론 측은 전방에 크레트 바스티아의 산성 구름으로 두껍게 연막을 쳐 이즈모를 법격의 사정거리 너머까지 물러서게 한다. 이때 귀족의 수도에서 마왕을 쫓아온 이카루가를 탄 아디가 이끄는 1중대의 레비테이트 십 선단이 마왕의 뒤를 공격한다. 마왕은 비장의 수단으로 갑각을 열어 몸을 변형시키고 멸망의 시를 사용한다. 마왕으로부터 기이한 소리가 뿜어져 나오고, 이를 들은 모든 이들이 머리에 격통을 느끼고 기체마저 조종이 어려워지고 움직임이 둔화된다. 이때를 노려 후방의 1중대를 노리고 크레트 바스티아가 날아오고, 그나마 움직일 수 있던 아디의 이카루가가 막는 사이 1중대는 후퇴한다. 마수를 어느 정도 막아내는데 성공한 이카루가지만 결국 산성 구름에 추가 장갑인 추진체가 당하면서 지상으로 떨어지고 만다. 이때 이카루가를 덮쳐오는 크레트 바스티아를 에르의 카사사기가 나타나 격퇴한다. 그리고 카사사기는 이카루가의 등 뒤에 달라붙고, 카사사기의 서브 암을 이카루가에 접속시키고 두 기체의 기능을 연동하여 '''합체한다.''' 에르는 즉석에서 합체한 실루엣 나이트의 이름을 적의 재앙이라는 의미로 '마가츠 이카루가'로 짓는다. 마가츠 이카루가는 크레트 바스티아의 산성 구름을 바람 마법을 응용한 신기술 '스톰 코트'를 이용해 파훼하고, 과거 비브르에 장착되었던 공방일체의 술식 선더링 캐터랙트를 사용해 마수들을 돌파해 마왕의 근처까지 닿는다. 하지만 오베론이 멸망의 시를 더욱 증폭해 마가츠 이카루가를 뒤로 물리게 한다. 에르로서는 다가가 유효타를 먹일 수 없고, 마왕으로서도 접근을 막는 게 고작인 상황. 이에 오베론은 목표를 이즈모로 바꾼다. 이를 눈치챈 에르도 이즈모에게 후퇴를 명령하고, 마가츠 이카루가를 몰아 이즈모와 투에디아네와 합류해 크레트 바스티아를 섬멸한다. 그 사이 마력을 회복한 마왕이 수많은 법격을 날리며 다가오고, 오베론은 다시 멸망의 시를 사용한다. 시간을 번 오베론은 크레트 바스티아를 마왕으로 다시 불러들이는데, 이를 따라 에르가 마가츠 이카루가가 마왕에 달라붙는데 성공한다. 오베론은 다시 멸망의 시를 발동하지만, 에르는 멸망의 시가 마기우스 서킷에 간섭하는 술식임을 간파한다. 그는 계속 신체 강화 술식을 전개해 마기우스 서킷을 계속 사용하고, 마기우스 엔진을 풀 컨트롤로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멸망의 시를 중화해낸다. 멸망의 시를 극복한 마가츠 이카루가는 마왕의 외피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마왕의 모든 능력이 통하지 않게 되자, 오베론은 마왕의 촉수에 하반신이 연결된 미스틱 나이트들을 내보내 근접전으로 마가츠 이카루가를 막으려 한다. 수적 열세에 에르는 마왕의 갑각에 구멍을 내고 몸 내부로 들어간다. 작은 도시만한 거대한 마왕이 날기 위해서는 내부에 빈 공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한 행동이었지만, 내부의 광경은 에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빈 공간 속에 생체 조직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설비들이 있었던 것이다. 내부에도 촉수와 합쳐진 기괴한 미스틱 나이트들이 있었지만 모두 돌파하며 마왕의 중추로 향한다. 중추에는 가운데 수정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달린 거대한 섬유질 기둥이 있고, 수정구 안에는 사람이 들어있었다. 이때 미스틱 비스트를 타고 오베론이 나타난다. 오베론은 수정구 안에 있는 사람은 인간들의 어리석음 때문에 숲에 버려진 자신의 부모라고 말한다. 에르는 수백 년 전의 삼벌원정군의 생존자를 선조가 아닌 부모라고 부르고, '시'라는 특유의 마법체계를 가진 것으로 오베론의 정체가 엘프임을 알게 된다. 오베론은 과거 인간들은 실루엣 나이트를 만들어 서쪽 땅을 재패한 후 오만함에 빠져 동쪽까지 정벌하려 했으며, 오베론의 부모인 엘프들이 포함된 원정군은 결국 강력한 마수에 의해 괴멸 당했다고 말한다. 이때 엘프들이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대수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멸망의 시와 같은 기술을 만들어낸 덕분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장수하는 엘프라고 해도 엄연히 수명이 존재했고, 오베론의 부모도 위대한 흐름으로 돌아갈 시기가 왔지만 알프헤임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아 위대한 흐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오베론의 진짜 목적은 그의 부모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에르는 오베론의 목적이 어떻든 마왕을 서쪽 땅으로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오베론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마가츠 이카루가를 공격하지만, 에르는 이를 모두 막아내고 중추를 향해 화염의 창을 발사한다. 오베론은 스스로 몸을 날려 중추를 보호하려 하지만, 그가 타고 있던 미스틱 비스트가 누군가의 조종으로 갑자기 상승하는 바람에 화염의 창은 마왕의 중추에 명중하고 만다. 절규하는 오베론을 태운 채로 미스틱 비스트는 마왕의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오베론이 밖으로 나간 후에도 마왕의 중추는 부서지지 않고 멸망의 시를 한층 강하게 내뿜고 있었다. 에르는 오베론의 부모를 향해 이제 그만 쉬라고 말하며 법탄을 쏜다. 법탄이 중추를 파괴하는 그 순간, 에르는 멸망의 시가 아닌 다른 사념을 접하게 된다. 멸망의 노래가 완전히 멈추자 조종받지 않게 된 크레트 바스티아 무리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마왕은 추락한다. 마가츠 이카루가는 중추의 수정구를 회수한 뒤 마왕의 갑각을 뚫고 탈출하고, 마왕에게 강력한 법격을 연사해 결국 마왕을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프레메빌라 왕국을 넘어서 세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오베론의 목적이 마왕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임을 생각해보면 에르네스티가 이 녀석을 막지 못했을 경우 몇 달 뒤 프레메빌라 왕국은 이 녀석의 침략을 받게 됐을 것이다. 베헤모스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청나게 커다란 덩치에 실루엣 나이트에 치명적인 부식 공격을 내뿜는 더러움의 짐승을 대량 거느렸고, 멸망의 시를 사용하면 모든 마기우스 엔진, 마기우스 서킷을 공격해서 실루엣 나이트, 나이트 러너의 기동을 상당히 저해하고, 아무리 법격을 쏟아부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 방어력과 다리 여러개에서 동시에 법격을 쏟아내는 공격력을 겸비한 공중요새. 에르네스티 말고 이녀석한테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할까? 아마 프레메빌라 왕국은 몇달 새에 멸망할 것이다. 베헤모스나 퀸 셀케이스는 에르네스티가 아니었더라도 다른 병력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저지가 가능한 녀석들이었지만 이녀석은 에르네스티가 막지못했으면 프레메빌라 왕국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가 아작날 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라시오 코저스가 만든 비룡전함이라면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절대로 못 막는다. 멸망의 시를 쓰면 마기우스 엔진과 마기우스 서킷 둘 다 제기능을 못하므로. 일단 신체 강화마법으로 마기우스 서킷에 대한 공격은 무효화 할 순 있지만... 어디까지나 나이트 러너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고 마기우스 엔진에 대한 공격은 에르처럼 풀컨트롤을 쓸 수 있어야 간신히 막을 수 있다. 에르의 직제자인 아디도 에르가 마기우스 서킷과 마기우스 엔진에 강제로 스크립트를 보내는 바이러스 술식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간신히 극복했을 정도니 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못알아차린다. 그리고 신체 강화 마법은 하이스펠이다. 보통의 능력을 가진 일반 나이트 러너가 장시간 신체강화마법을 유지할 수 있을리가 없다. 즉 멸망의 시의 영향 하에서 어떻게든 싸울 수 있는 건 에르, 아디, 키드 삼총사 뿐이다. 이런 녀석들이 자주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니 비브르보다 발전된 린드부름도 재수 좋으면 몇 분 정도 버티는 게 고작일 거다.] 마왕을 쓰러뜨린 후, 에르는 거인들에게 '무지개의 용사'라고 불리게 된다. 이는 카사사기와 마가츠 이카루가가 날기 위해 주변에 두른 에테르 링이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모습이기 때문. 그는 고블린들의 안전을 위해 거인들의 협조를 받기로 하고, 우선은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한편 카에르레우스 씨족의 파르바 마가는 인간과의 만남으로 아스트라갈리의 미래가 크게 바뀔 것을 내다보고, 서쪽의 인간들을 둘러보고 백안신 아르고스에게 전하기 위해 은빛 봉황 기사단과 함께 가기로 한다. 여기에 각 씨족에서도 대표자들을 보내기로 하면서, 에르와 은빛 봉황 기사단은 거인의 무리와 함께 프레메빌라 왕국으로 귀환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